화상 물집 생겼을때 응급처치 치료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번 알아보려고 한다. 화상 입었을 때 사람들이 대처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. 어디서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대처하는 방법을 참고해서 대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
하지만, 화상은 1도화상인지 2도화상인지에 따라 치료방법 및 응급처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제 때 정확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화상 흉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흉터에 민감한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
화상 입었을 때 무작정 메디폼이나 화상연고를 약국에서 구입해서 사용해도 되는지, 아니면 더 좋은 응급처치나 치료방법이 있는지 천천히 하나씩 알아보자
1도화상 및 2도화상 3화상 개념 및 차이점
먼저 피부화상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. 피부화상은 크게 1도화상, 2도화상, 3도화상으로 분류를 해볼 수 있다
의학적으로 자세하게 나누려면 2도 화상도 깊은 화상, 얕은 화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누구나 다 알기 쉽게 분류를 해보았다 (큰 차이점에 집중)
- 1도 화상 : 피부 자체에 살짝 붉은 벽면만 보이는 경우
- 2도 화상 : 피부 물집이 잡히는 경우 (진피까지 손상)
- 3도 화상 : 피부에 가피가 생기는 경우
참고로 피부 3도 화상에서 언급되는 ‘가피’ 란 하얗고 딱딱하게 형성된 조직을 뜻한다
피부 가피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를 해보자면, 고기가 익어서 딱딱해지는 경우를 머릿속에 떠올리면 된다. 즉, 피부가 너무 뜨거워서 익어버리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
1도 화상, 2도 화상, 3도 화상 각각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그림 및 사진으로도 한번 살펴보자. 결국 핵심은 피부의 어느 층까지 화상을 입었는지가 분류의 핵심이다
물집을 제거했을 때 흰색 막이 관찰되면 심재성 2도 화상이라고 볼 수 있다. 또한 노락색이 보이면 3도 화상, 검은색인 경우 3도 화상 이상이라고 간주한다
물론 피부과, 성형외과, 외과에서 화상의 정도를 파악할 때 화상을 입자마자 바로 판단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. 경과를 2-3일 정도 지켜보면서 화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등급을 나누는 경우도 많다
물론 화상이 심한 경우에는 육안으로 한번에 등급을 분류하기도 한다
화상 물집 생겼을때 응급처치 치료방법
모든 질병이 예방 및 응급처치가 중요하지만, 피부 화상은 특히나 더 응급처치가 중요하다. 적절한 응급처치로 화상이 더 깊어지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
화상의 깊이 및 종류와 상관없이 우선 시원한 물로 쿨링 (cooling)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 즉, 우선 열을 어느정도 빼주고 가해진 열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
방이나 집이 아니라 외부에 있어서 바로 찬물로 식힐 수 없다면, 주변에 생수나 물이 있는 곳을 빨리 찾아서 조금이라도 식혀주는 것이 좋다
얼음을 담아놓은 통에 화상부위를 넣어서 열을 빼주거나 식히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. 하지만, 이는 어떤 측면에서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는 응급처치다
왜냐하면 화상 또는 피부상처 회복의 첫단계가 혈관생성 (angiogenesis) 인데, 얼음물의 경우 혈관수축을 급격하게 일으켜서 혈관생성을 막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
또한 얼음물을 이용하여 화상 응급처치를 하는 경우 동상이나 동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
아이들의 경우 너무 차가운 물 (얼음물) 로 쿨링을 할 경우,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. 그래서 차가운 수건 또는 차가운 거즈로 화상부위를 덮어주는 식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
1도 화상, 2도 화상, 3도 화상 각각에 따른 치료방법의 핵심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해볼 수 있다
- 1도 화상
: 경과 관찰
: 국소 스테로이드, 항생제 연고 (후시딘)
- 2도 화상
: 물집이 있는 경우, 물집을 병원에서 터뜨리는 것이 좋다. 집이나 본인이 생활 하는 방에서 여드름 짜듯이 터뜨리는 경우 세균 및 해로운 물질이 화상부위 안쪽으로 침투해서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
: 피부 화상으로 인해 물집이 생긴 경우, 물집은 그냥 놔둬도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. 이런 물집은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
: 하지만, 부위에 따라 화상이 깊어보이거나 물집을 제거했을 때 피부 바닥이 분홍생인지 하얀색인지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. 깨끗하지 않은 바늘로 물집을 터뜨리면 얕은 2도 화상 > 깊은 2도 화상 > 3도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
: 피부화상 물집이 커진 경우 깨끗한 거즈로 화상부위를 덮어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, 밴드는 굳이 쓰지 않는 것이 좋다. 메디폼을 물집 부위에 붙이거나, 항생제 연고를 바른 거즈로 화상부위를 덮어두는 것이 좋다
- 3도 화상
: 가피제거술 (병원 수술실)
화상 메디폼 및 화상연고 효과
앞서 말했듯 화상 물집 메디폼은 효과가 있다. 물집이 있는 경우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데, 혹시라도 터지게 된다면 액체 및 진물을 흡수할 수 있는폼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메디폼이 있다
또한 화상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화상연고인데, 현재 기준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화상연고로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있다
- 후시딘
- 미보
- 비아핀
참고로 화상연고 미보는 참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, 사용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연고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
화상연고는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, 가격 또한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화상 응급처치로 쿨링 (cooling)을 해놓은 상태에서 1도 화상 정도라면 화상연고만 발라도 충분하다
1도 화상에 화상연고는 확실히 도움이 되고, 얕은 2도 화상까지는 화상연고를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
하지만, 심재성 2도 화상 이상부터는 화상 연고 만으로 치료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화상 연고에만 의존을 하는 것보다는 피부과 성형외과 외과의사의 진료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
동네병원에서 깊은 화상으로 판단을 하게 되면, 진료의뢰서 등을 써주면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할 수도 다
화상 흉터 최소화 하는 방법
1도 화상으로 인해 화상 흉터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. 하지만, 2도 화상 또는 3도 화상의경우 화상으로 인해 흉터가 충분히 생길 수 있으며, 색소침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
본인이 2도 화상 또는 3도 화상을 입은 후 흉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,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통해 화상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
- 재생 레이저 (매일 치료)
- 드레싱, 항생제 연고, 주사치료 (2차 감염 방지)
저온 화상이 더 위험하다?
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통증이 동반되는 1도 화상의 경우, 일단 아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를 알아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
하지만, 정말 무서운 것은 저온 화상이다. 저온화상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깊은 화상이다. 겨울철 전기장판 온수매트,핫팩,돌침대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
저온화상을 입는 경우 통증이 거의 없어서 사람들이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과 상관없이 물집이 잡히면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다
이번 글에서는 화상 물집 생겼을때 메디폼, 화상연고 써도 될까? (응급처치, 치료방법)에 대해 알아봤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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